동물이 죽을때 느끼는 고통이랑 사람이 죽을때 느끼는 고통이 같은가요?
그럴까요? 그렇다면 왜 그런가요?
그게 맞다면 곤충도 저희와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죽을까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느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과거에 곤충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곤충들도 쾌락과 고통을 느낀다는 근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동물과 사람이 죽을 때 느끼는 고통은 신경계의 구조와 의식 수준에 따라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은 고통을 인식하고 두려움, 절망 같은 감정을 복합적으로 경험하지만, 동물은 종마다 신경계의 발달 정도가 다르므로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느낀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곤충은 신경계가 단순하며 고통을 해석하는 방식이 인간과 다를 가능성이 크므로, 인간과 같은 감각적 고통을 경험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명 평가동물이 죽을 때 느끼는 고통이 사람이 사망할 때 느끼는 고통과 같은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동물은 사람처럼 자신의 고통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 가지 정황상 증거로 인간과 비슷한 고통을 느낀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동물과 인간은 유사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어 통증을 느끼는 신경 세포와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서 관찰됩니다. 또한 다친 동물이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짓거나, 특정 부위를 보호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인간과 유사합니다.
무엇보다 고통은 생존에 필요한 감각입니다.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몸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인간과 동물이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통을 느끼는 능력 또한 공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곤충의 경우 고통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습니다.
곤충은 인간이나 포유류에 비해 단순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곤충이 자극을 피하거나, 특정 경험을 기억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고통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 곤충이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는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