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깔딱구 유충이 나왔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깔딱구 유충은 어떤 생물이고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질문 올리는데요. 수돗물에서 깔딱구 유충이 나왔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깔딱구 유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것이 있나요. 답변 부탁 드려요.
깔따구 유충은 파리목 깔따구과에 속하는 수서곤충의 유충입니다. 수돗물에서 발견될 경우 직접적인 독성은 없어 마시거나 접촉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 사실 자체로 인해 위생에 대한 우려나 심리적인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깔따구는 파리목 깔따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 국내에는 약 5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깔따구 유충의 경우 몸은 가늘고 길며, 종에 따라 붉은색, 흰색, 녹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띱니다. 붉은색 깔따구 유충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 때문에 붉게 보이는데, 그 때문에 '블러드웜'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더러운 물에서 살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깨끗한 1급수부터 오염된 4급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으며, 유기물이나 작은 생물을 먹고 자랍니다.
그리고 생활사는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의 완전변태를 거치게 되는데 유충 기간은 종에 따라 2주에서 4년까지 다양하며, 성충은 보통 2~7일 정도 생존합니다.
사실 깔따구 성충은 입이 퇴화하여 사람을 물거나 피를 빨지 못하며, 감염병을 옮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곤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경우 깔따구 유충과 접촉했을 때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깔따구 유충은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정수 과정이나 수도관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