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하품하거나 트름하거나 크게 숨을 마실때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오른쪽옆구리가 땡기거나 콕콕 합니다.전신마취 수술후 깨서부터 자꾸 흐느끼듯이 숨이 쉬어지기도 합니다. 일주일후면 석달이 돼오는데 증상이 개선되지않아서 불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신마취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지속된다면 경과 관찰만 하기엔 너무 긴 시간입니다.
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가 중요한데, 오른쪽 옆구리 당김과 콕콕 찌르는 통증, 그리고 흐느끼듯 숨이 쉬어지는 증상을 함께 보면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수술 후 흉막유착이나 횡격막 자극입니다. 복부나 흉부 수술 후 횡격막 주변 유착이 생기면 깊게 숨 쉬거나 하품·트림처럼 횡격막이 크게 움직이는 동작에서 정확히 이런 양상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흐느끼듯 숨이 쉬어지는 것도 횡격막 자극이나 늑간신경 손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간이나 담낭 주변 수술이었다면 담도 관련 문제도 배제해야 합니다.
3개월이 지나도 개선이 없다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술하신 병원 담당 외과 선생님께 현재 증상을 정확히 말씀드리고 흉부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또는 CT로 수술 부위 상태를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 추가로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수술후 석 달이 가깝도록 증상이 지속되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 하품, 트림, 심호흡 시 우측 옆구리가 결리고 콕콕 찌르듯 아픈 것은 전신마취 수술 과정에서 기혈 순환이 급격히 정체되며 발생한 기체와 어혈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우측 옆구리는 오장육부 중 간담의 경락이 흘러가는 통로인데 수술이라는 큰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이 간담경의 기운이 매끄럽게 소통되지 못하고 뭉치면 횡격막이 크게 움직이는 호흡이나 트림 시 통증이 유발됩니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은 미세한 혈액 순환 장애인 어혈이 숨어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수술 후 자기도 모르게 흐느끼듯 숨이 쉬어지는 증상은 호흡을 주관하는 폐의 기운과 이를 아래로 끌어당겨 안착시키는 신장의 기운이 수술 후 약해지면서 호흡의 깊이가 얕아지고 불규칙해진 기역(氣逆)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체의 상하 기혈 균형이 깨져 기운이 위로 치받치는 상태입니다. 비록 석 달간 증상이 지속되어 불안하시겠지만, 이는 수술 후유증으로 막힌 경락을 뚫고 횡격막 주변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간담의 기체를 풀고 어혈을 제거하는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통해 기혈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안정시키면 불안감과 통증을 내려놓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