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원인을 알려주세요 ㅠㅠ 답을 모르겠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비공개

복용중인 약

비공개

증상 정리

20세 여성입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어느 시점부터 샤워할 때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샤워하면 답답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깁니다.

특히 심할 때는:

* 머리가 새하얘지는 느낌

* 시야가 흐려짐

* 심한 어지러움

* 귀가 먹먹해짐

* 삐 소리(이명)가 들림

* 울렁거림

*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이런 증상이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생리 중이었고 식사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샤워하다가 증상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당시에는:

* 머리가 새하얘짐

* 귀가 먹먹해짐

* 삐 소리가 남

*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듦

* 샤워 후 바로 옷도 입지 못하고 침대에 앉아 쉬어야 했음

최근에는 샤워실에서 나오면 더 어지럽고 울렁거리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 계단 1~2층만 올라가도 숨이 참

* 조금만 뛰어도 숨 쉬기가 답답하고 힘듦

*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느낌

* 최근에는 누워 있을 때도 아주 잠깐 산소가 부족한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음

* 가끔 손끝이 저린 느낌이 있음

과거 검사 이력:

* 빈혈 검사 여러 번 시행 → 정상

* 폐기능 검사 여러 번 시행 → 정상

* 심장 관련 검사 시행 → 정상

* 두통 관련 검사 시행 → 정상

다만 최근 1~2년 동안은 관련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궁금한 점:

* 이런 증상이 있는데 검사에서는 계속 정상으로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 추가로 어떤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 패턴을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 현상이 겹쳐 있습니다. 샤워 중 어지럼증과 전신 운동 시 호흡 곤란입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말초 혈관에 혈액이 몰리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줄어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이때 머리가 새하얘지고 시야가 흐려지고 이명과 울렁거림이 동반되는 것이 전형적인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전구 증상(vasovagal presyncope) 또는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의 양상입니다. 생리 중 공복 상태에서 특히 심해진 것도 이 기전에 딱 맞습니다.

    그런데 계단 1, 2층에도 숨이 차고 조금만 뛰어도 힘들다는 운동 불내성은 단순 혈관 반응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빈혈 검사가 정상이었다고 하셨는데, 혈색소(hemoglobin) 수치가 정상이어도 철 저장량인 페리틴(ferritin)이 낮으면 똑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20대 여성에서 생리로 인한 철 손실로 페리틴만 낮은 경우가 매우 흔하고 일반 빈혈 검사에서는 잘 안 잡힙니다.

    또 하나 강하게 의심되는 것은 체위성 빈맥 증후군(POTS, 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입니다. 젊은 여성에서 열에 증상이 악화되고, 일어서거나 샤워처럼 혈류 재분배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어지럼증과 실신 전구 증상이 반복되며, 운동 불내성과 손끝 저림까지 동반되는 것이 POT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표준 심장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단이 늦어지는 질환입니다.

    추가로 받아보셔야 할 검사는 페리틴을 포함한 철분 검사, 앉았다 일어날 때 혈압과 맥박 변화를 측정하는 기립경사 검사(tilt table test), 갑상선 기능 검사입니다. 내과 또는 심장내과에서 POTS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립경사 검사를 요청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6.16AHT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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