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무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안정성이 확실히 커졌습니다. 항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회하게 되고, 물류 보험료는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만 봐도 선사들이 보험 문제나 안전 우려 때문에 유럽 항만 접안을 꺼리거나, 선적 자체를 지연시키는 사례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물류 지연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공급망 자체의 구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담당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미리 감안한 계약 조건 설정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불가항력 조항의 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명시하거나, 클레임 조건을 전쟁제재항로 변경과 연결된 사유로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파트너나 운송업체와의 계약서에서도 분쟁 발생 시 적용되는 법률과 중재 장소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사후 대응 시 큰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