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이라는 천연 색소는 수용성이라 입안 점막이나 혓바닥 표면에 아주 잘 달라붙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혓바닥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끄러워 보여도 실제로는 '설유두'라고 불리는 미세한 돌기들이 촘촘하게 돋아 있는 구조랍니다. 이 돌기들 사이의 틈새로 블루베리 색소가 스며들면서 혓바닥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인데, 혀의 모든 부위가 똑같은 상태가 아니기에 색이 불균일하게 남을 수 있어요.
보통 설태가 조금 더 두껍게 끼어 있는 부분은 색소가 더 깊게 스며들어 색이 진하게 변하는 반면, 침이 많이 고이거나 음식물과의 마찰이 잦은 부분은 색소가 금방 씻겨 내려가 원래의 색을 유지하기도 해요. 또한 특정 부위의 돌기가 더 매끄럽거나 침 분비가 활발한 곳이라면 색이 잘 입혀지지 않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이는 신체 이상이 아니라 혓바닥의 구조적 특성과 침의 흐름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차이이니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침에 의해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거나 양치질을 할 때 혀 세정기로 가볍게 닦아주시면 금방 원래의 선홍색으로 돌아올 거예요.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과 항산화에 매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음식이니, 앞으로도 걱정하지 마시고 맛있게 챙겨 드시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