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쇄골쪽에 붉은 반점 같은게 생겼는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원래 샤워를 하면 몸 곳곳이 빨갛게 됐다가 다시 사라지는 피부였는데 어느순간 저기에 생긴게 옅게 남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사진처럼 자리를 잡았어요 한달정도 된 것 같은데 왜 이러는걸까요..? 병원에 갈까 고민중인데 가보는게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피부염이 반복되면서 색소 침착이 발생하였거나 어루러기와 같은 진균 감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가려움이 심하지 않다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진료를 보시고 처방 받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상 쇄골 부위에 경계가 비교적 불분명한 홍반성 반점이 2–3개 정도 보이며, 융기나 농포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옅게 남아 점차 고정된 양상이라는 점에서 일시적 혈관 반응보다는 국소 피부 질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가능성 있는 감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접촉피부염입니다. 목걸이, 향수, 바디워시, 섬유유연제 등에 의해 해당 부위에 국한된 홍반이 남을 수 있습니다. 둘째, 진균 감염(피부사상균)입니다. 초기에는 경계가 흐리고 옅은 홍반으로 시작해 점차 고정될 수 있습니다. 셋째, 만성 두드러기 이후의 잔여 홍반 또는 피부묘기증 체질에서의 색소 변화입니다. 다만 두드러기는 보통 수 시간 내 소실되므로 한 달 지속 병변과는 다소 맞지 않습니다. 넷째, 경미한 습진성 병변도 가능합니다.
현재 양상에서 즉시 응급성은 낮으나, 한 달 이상 지속된 점과 국소 고정 병변이라는 점에서 진단 확인을 위해 피부과 내원 권유드립니다. 간단한 육안 진찰과 필요 시 KOH 검사(진균 확인) 정도로 감별 가능합니다.
내원 전까지는 자극 요인(향수, 목걸이, 바디제품)을 중단하고, 해당 부위를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이 있다면 저강도 스테로이드 외용제 단기간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진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 적극적으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병변이 빠르게 커지거나 가장자리가 뚜렷해지면서 퍼지는 경우, 인설이 생기는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경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쇄골 부위는 피부가 비교적 얇고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이라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 걱정이 되실 거예요. 보통은 새로 입은 옷의 거친 섬유 마찰이나 세제 잔여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혹은 목걸이 같은 금속 장신구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일시적인 혈관 확장일 수 있으니 며칠간은 해당 부위를 자극하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으며 경과를 충분히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반점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곰팡이균에 의한 어루러기나 장미색 비강진 같은 피부 질환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해요. 특히 붉은 부위가 가라앉지 않고 표면에 얇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색이 점점 짙어진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증상을 빨리 완화하는 지름길입니다. 자꾸 손으로 만지면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손대지 마시고 조만간 가까운 곳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