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뇌로가는 혈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건지 궁금합니다.
가족들중에 편두통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데, 편두통이 발생할때마다 두통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다보니 자주 편두통약을 먹고 있는데, 뇌로가는 혈관을 이완시켜주는 반신욕이나 사우나, 또는 족욕을
해주는 것도 편두통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편두통이 일어날때마다 편두통약을 센걸로 바꿔서 먹어가는 것이 정말 좋지 않아 보이고,
평상시에 편두통을 없애는 효과적인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도 궁금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혈관의 변화와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특정 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말씀하신 것처럼 뇌 혈관을 이완시키는 반신욕, 사우나, 족욕 등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을 완화하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는 개인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두피 마사지, 턱관절 주변 근육 이완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편두통약을 자주 복용하는 것은 내성을 유발하거나 약물 과용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예방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신경학적 원인이 포함된 복합적인 질환으로,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으로 뇌혈관과 삼차신경계의 상호작용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과거에는 뇌혈관이 수축 후 확장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선 신경전달물질(특히 CGRP)의 과도한 분비가 통증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구요
즉, 단순히 뇌혈관만의 문제라기보다 신경 염증, 감각 과민성,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 요인이 편두통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편두통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혈관뿐 아니라 신경계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편두통을 가라앉히는 데 있어 반신욕, 족욕, 사우나 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 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었을 때 따뜻한 자극은 완화를 줄 수 있지만, 오히려 편두통이 심화되는 사람도 있어 개인차가 커요.
예방을 위해선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두피나 관자놀이 마사지,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약을 점점 더 강하게 복용하는 것은 약물 의존성이나 약물 과용성 두통(MOH)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편두통 전문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요.
필요 시 편두통 예방약(베타차단제, 항경련제 등)도 고려할 수 있으니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