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현지에서 얼마나 돌아다닐 계획이냐"로 갈리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시내(속초관광수산시장·영금정·아바이마을) 위주로만 다니실 거면 고속버스가 확실히 편하고, 설악산이나 낙산사, 양양 쪽까지 붙이실 거면 자차가 훨씬 낫습니다.
고속버스 장점부터 보면, 동서울터미널 기준 2시간 20분 안팎이고 요금도 왕복 3만~4만 원대라 저렴합니다. 무엇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정체를 운전대 잡고 견딜 필요가 없다는 게 큽니다. 주말 오후 상행선은 정말 밀립니다. 속초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 해변과 시장 근처라 내려서 도보나 택시로 대부분 커버됩니다.
자차 장점은 이동 자유도와 짐입니다. 설악산 소공원, 대포항, 낙산해변처럼 흩어진 곳을 하루에 묶으려면 버스로는 배차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회나 건어물을 사 오실 계획이면 아이스박스 싣고 갈 수 있는 것도 자차 쪽 이점이고요. 다만 성수기 주말엔 주요 관광지 주차가 상당히 힘듭니다.
절충안으로, 버스로 내려가서 현지에서 하루 렌터카를 빌리는 방식도 많이들 씁니다. 터미널 근처에 영업소가 있어서 왕복 운전 피로 없이 기동력만 챙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