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공은 왜 보통 노란빛의 공으로 통일되어 있는건가요?
막 흔한건 아니지만 골프공 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색상이 있기도 하고 다른 공들도 무늬나 색상이 다양한 경우가 많은데 테니스공은 우리가 딱 떠올리는 약간 형광 느낌의 밝은 노란빛 테니스공밖에 못본거같은데요 왜 주로 그 색깔로 만드는건가요?
테니스공은 TV중계 시 시청자가 공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1970년대부터 형광 노란색(옵치컬 옐로우)으로 통일되었습니다.
이 색이 시인성이 뛰어나고 경기 중 공의 움직임을 명확히 보여주기에 ITTF에서도 공색 색으로 채택했습니다.
다양한 색의 테니스공이 존재할 수는 있으나 공식 경기에서는 이 노란빛 공만 사용합니다.
1. 가시성 (시각적 효과)
테니스는 빠르게 진행되는 스포츠이고, 경기 중 공을 정확하게 보고 반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테니스 경기는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이루어지는데, 노란색은 다양한 배경에서 공을 잘 보이게 만들어 주는 색입니다.
잔디, 인조잔디, 클레이 코트와 같은 다양한 표면에서 노란색은 눈에 잘 띄며, 해가 뜬 낮에도, 조명이 있는 실내에서도 공을 잘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노란색은 다른 색보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 색이 시각적으로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선수가 공을 쉽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2. 선수들의 요구
테니스 선수들이 공의 가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노란색으로 통일되었는데, 여러 연구에서 노란색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테니스 공의 색을 노란색으로 표준화한 것이죠.
3. 국제 규정
실제로, **국제 테니스 연맹(ITF)**에서는 테니스 공의 색을 노란색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ITF는 테니스의 규격을 정할 때, 경기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하는데, 그 중 가시성 또한 중요한 기준이었기 때문에, 노란색을 채택한 것입니다.
4. 처음 노란색이 아닌 이유
처음 테니스 공은 흰색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공이 흰색으로 만들어졌고, 그 이유는 단순히 공이 가시성이 좋고 제작이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초반부터 테니스 경기가 TV 중계로 많이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TV 화면에서 공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노란색 공이 실험적으로 사용되었고, 이 색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노란색 공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 TV 중계와 시청자 경험
TV 방송에서도 노란색 공이 더 잘 보이고,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공을 시청자들이 눈에 띄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도 노란색 공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 역시 노란색 공이 표준화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