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의사소통 중 초음파나 화학 신호를 이용하는 사례와 그 신호가 진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람과는 다른 동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생태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요. 울음소리가 아닌 다른 방식의 초음파나 화학 신호를 사용하는 사례와 그렇게 진화한 이유도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돌고래는 초음파로 의사소통하는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 사실 초음파도 울음소리의 일종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듣지못하는 영역에 위치할뿐이죠.
이런방식은 자신들만의 언어와 의사소통영역을 공유함으로써 포식당히는 개체들은 인지하지못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미의경우 화학분자로 의사소통을 나누는데, 이 역시 개미에게만 전달되는 소통방식이기에 은신효과가있고, 여왕의 일괄적인 명령이라는 특수한 사회에 매우적합한 소통방식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개체가 모두를 다스리기위한 간단한 방법이죠.
사람은 주로 언어를 사용하여 복잡한 정보를 교환하지만, 동물들은 다양한 감각 기관을 활용하여 서로 소통합니다.
울음소리 외에도 시각, 후각, 촉각, 전기 신호 등을 이용하여 정보를 주고받으며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박쥐나 돌고래처럼 어두운 곳이나 물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울음소리 대신 초음파를 사용하여 사냥하고 의사소통합니다. 초음파는 울림이 좋고 멀리까지 전달되며,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탁월하죠.
또 개미나 벌 등 사회성 곤충들은 페로몬을 이용하여 먹이를 찾거나 위험을 알리고, 집을 짓는 등 다양한 활동을 조절합니다. 페로몬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며, 개체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공작의 화려한 깃털이나 사슴의 뿔은 짝짓기 시 암컷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시각 신호이며 또한, 물고기들은 몸 색깔을 변화시켜 위험을 알리거나 영역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진화한 이유는 각 동물 종은 서식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감각 기관과 의사소통 방식을 발달시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동굴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시각보다는 청각이나 촉각에 의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초음파를 사용하게 된 것이죠.
동물의 의사소통에서 초음파는 박쥐와 돌고래가 대표적으로 사용하며, 이들은 초음파 반향을 통해 먹이의 위치를 탐색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시각이 제한되는 어두운 환경이나 수중에서 효율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발달한 것입니다. 화학 신호는 개미와 같은 사회성 곤충이나 나비, 늑대가 페로몬을 분비하여 경로를 표시하거나 짝을 유혹하며, 이들은 멀리 떨어진 대상과도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신호들은 환경적 제약 속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도록 특화되었으며, 동물들의 생활 방식과 생태적 역할에 맞게 최적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