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의 수로시설에 대해 궁금해요.

조선시대에는 지금같이 수로시설이나 정화시설이 없어

큰 비가 오거나 태풍같은 비바람이 쏟아지면

정말 큰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더 심각한건 온 도성이 하나의 거대한 오물통이 되어서 심각한 전염병이 돌아

해마다 장마철이나 태풍이 올때면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나갔다고 하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해 이런 재해를 겪었는데 왜 하천에 대한 시설정비와

수로에 대한 개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조선시대에도 하천, 수로 정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태종은 개천도감을 두어 청계천 바닥을 파내고, 양안에 석축 제방을 쌓고 돌다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세종 때도 지천 정비와 수표를 설치했습니다. 영조 때는 청계천 인근 논밭을 매수해 나무를 심고, 해마다 보수하는 등 치우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청계천은 상류 토사 유출로 퇴적이 빨라 정기 준설을 해야 했으며, 제 때 깊이 파내지 않으면 범람하기 일쑤였습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오물처리는 거름 장수와 인근 농민의 활용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오물이 하천으로 쓸려들어 수질 오염과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당시 상하도수 개념이 없어 배수로 상하수도 건설이 불가능하고, 개방형 배수로와 오물 배출로 쓰는 구조가 고작이었습니다. 따라서 장마철 오물이 쉽게 유입되어 오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