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처럼 병변이 남아 있고 가려움이 있는 상태에서는 콘돔을 사용해도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단순포진 2형은 피부나 점막에서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때 전염력이 가장 높습니다. 수포, 궤양뿐 아니라 붉은 홍반이나 가려움이 남아 있는 회복기에도 바이러스 배출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콘돔은 전파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병변이 음경 전체가 아니라 음낭, 치골, 회음부 등 콘돔으로 덮이지 않는 부위에도 존재할 수 있고,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임상적으로 권장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고 딱지가 떨어진 뒤 피부가 정상처럼 회복된 상태까지 기다린 후 관계를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2주에서 3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무증상기에도 간헐적인 바이러스 배출이 있어 전파 가능성이 “0은 아닙니다.” 파트너가 있다면 감염 사실을 공유하고, 필요 시 항바이러스제(예: 발라시클로버)를 장기 억제요법으로 사용하는 것도 전파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재발이 잦거나 파트너 보호 목적에서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