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아빠)의 기대와 함께 입사한 동물 병원에서의 생활이 생각만큼 잘 안되시는군요.
사람마다 무언가를 습득하는 기간은 각기 다릅니다. 일을 배우고 행하는 능력, 일명 '일머리' 수준도 다 다르고요.
보통 새로운 업무의 적응기간을 3개월로 봅니다. 그래도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요. 같은 일을 하는 곳이여도 그 조직의 분위기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셨다면 분명히 함께 일하는 동료 및 상사도 그 부분은 감안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가르치는 과정에서 한숨, 화를 내실 순 있어요. 다들 자기 일을 하면서 가르쳐주는 거고 본인이 생각했을 땐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동물 병원' 특성상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가진 일을 하는 곳이다보니 더더욱 그러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우선은 본인이 정말 이 '동물 병원'에서 일하고 싶은지부터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빠의 기대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질문자'님의 의지니까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숱한 난관들 속에서도 버텨내실 수 있으세요. 퇴사도 또다른 해결 방법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자님의 정확한 의사 파악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점에서 상사와 동료가 화를 내시는지 한번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정황상 반복적인 실수를 하시는 것 같은데 회사 생활에서 반복된 실수는 자신의 입지를 깎아내리기는데 가장 큰 요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된 실수는 본인의 역량 평가에 큰 치명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 중 실수한 부분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록화하여 매일 체크하시면서 실수를 줄여나가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하려 하면 자꾸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이 180도 질문자님을 달라지게 할 순 없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변화하는 질문자님을 보시게 될 겁니다. '완벽한 질문자님의 모습'을 기대하지 마시고 '전보다 달라진 질문자님의 모습'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