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몸에 파리끈끈이가붙었어요.
고양이가파리끈끈이를손데는바람에 온몸이 끈적거려
급한대로 무향오일을 발라서 샤워시켰는데 끈끈이는지워
졌지만 혹시나 그루밍하는도중섭취한건아닌지걱정됩니다.
다행이몇일지켜본결과 상태는양호해보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파리 끈끈이 접착제는 대부분 저독성 오일 기반 접착물이라 소량 섭취기 중독 위험은 낮아요
이미 오일로 제거 후 샴푸까지 했다면 외부 오염물은 잘 처리된 상ㅇ황입니다
다만 그루밍 과정에서 일부 섭취했다면 구토 설사나 침흘릴 가능성이 있어요
드물게 털이나 이물과 함께 장 내 덩어리가 형성될 수 있어요
현재처럼 며칠간 식욕이나 활력이 양호하고 구토 설사 없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앞으로 구토나 식욕감소, 변 내 이물 확인해 주시고 소화기 증상이 심하면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몸에 파리 끈끈이가 붙는 경우는 생각보다 종종 발생합니다. 끈끈이 트랩에는 강한 접착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털이나 피부에 붙으면 온몸이 끈적거리게 되고, 고양이는 이를 제거하려고 그루밍을 하면서 일부를 삼킬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파리 끈끈이는 강한 독성 물질이 아니라 접착용 수지와 기름 성분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소량이 섭취되었다고 해서 바로 중독이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보호자분께서 무향 오일을 사용해 끈끈이를 제거한 뒤 목욕을 시킨 방법은 비교적 적절한 응급 대처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이런 접착 물질은 물이나 샴푸만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나 베이비오일 같은 기름 성분으로 먼저 녹인 뒤 씻어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현재 며칠 동안 상태가 양호하다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후 며칠 동안은 구토, 식욕 감소, 침을 많이 흘림, 설사, 기운 없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도는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파리 끈끈이의 주성분인 고분자 화합물과 유기 용제는 고양이가 섭취했을 때 구토나 설사 및 신경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나 며칠간 활력과 식욕이 양호하다면 급성 중독 단계는 지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끈끈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무향 오일 역시 식용 가능한 성분이라면 소량 섭취 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피부에 남은 잔여물이 그루밍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소화 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의 호흡기 증상이나 침 흘림 또는 무기력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만약 변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내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으로 점착제를 치우고 남은 기름기가 없도록 깨끗이 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