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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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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인의 식생활, 복식, 거주 형태는 어땠는가?

과거 한반도의 삼국시대에 고구려인들의 식생활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거주형태나 복식형태는 어떻게 되었는지 이들의 삶의 방식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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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고구려인의 생활은 기후와 지형, 유목과 농경이 어우러진 생활 방식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그들의 식생활, 복식, 거주 형태는 이러한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식생활 면에서 고구려인은 기본적으로 농경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일부 목축과 수렵도 병행하였습니다. 주요 곡물로는 기장, 조, 보리, 콩, 수수 등이 있었으며, 특히 기장과 조는 밥과 죽을 만드는 데 널리 쓰였습니다.

    고기를 즐기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는 사냥과 목축이 활발했던 북방 문화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기와 술, 젓갈류를 곁들이는 풍습이 있었으며, 음식을 손님에게 후하게 대접하는 문화도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고구려는 발효 음식에도 익숙하여 장류, 젓갈류 등 저장식품을 잘 활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복식에 있어서 고구려인은 활동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복장을 착용하였습니다. 남자는 바지와 저고리 형태의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띠를 둘렀으며,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옷을 착용하여 기동성이 높았습니다.

    여성 또한 바지 위에 긴 저고리나 치마를 입는 형태로, 비교적 간결하고 활동적인 복장을 선호했습니다. 일반 서민과 귀족 간의 옷차림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귀족들은 비단이나 고운 옷감을 사용해 장식된 옷을 입었습니다.

    또한 고구려인들은 화려한 관모나 머리 장식, 허리띠 등으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풍습도 갖고 있었습니다.

    거주 형태는 기후와 방어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주거 형태는 움집과 반움집에서 점차 지상식 가옥으로 발전해갔으며, 겨울의 추위를 견디기 위한 온돌 구조가 발달하였습니다.

    온돌은 방바닥 아래로 불기운을 전달해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고구려 고유의 난방 방식으로, 이후 우리 전통 주거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됩니다.

    지배층이나 귀족층은 담장을 두른 크고 정교한 집을 지었으며, 집 안에는 여러 개의 방과 창고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산간 지형이 많은 고구려 지역 특성상 주거지는 종종 산성 가까이에 위치하여 방어에 유리한 입지를 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