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무좀(조갑 백선)은 치료 방법 선택이 중요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구 항진균제가 가장 확실합니다.
바르는 약은 편하게 쓸 수 있지만, 발톱은 피부와 달리 약물 침투 자체가 어렵습니다. 경증이고 발톱 끝 일부만 침범한 경우에 시도해볼 수 있지만, 양쪽 엄지 발톱 모두 생겼다면 완치율이 낮아서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먹는 약은 테르비나핀이 1차 선택입니다. 하루 한 번, 12주 복용하는 방식이 표준이고 완치율이 70에서 80% 수준으로 외용제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이트라코나졸은 간헐적 복용법(1주 복용 후 3주 휴약)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쓰기도 합니다. 둘 다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복용 전 간 수치 확인이 필요하고, 피부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내성 발톱이 함께 있다는 게 추가로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상태에서 무좀이 겹치면 염증이나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성 발톱 자체도 심한 정도에 따라 발톱 교정이나 시술이 필요할 수 있어서, 피부과에서 두 가지를 같이 확인받으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치료 기간은 먹는 약을 마쳐도 발톱이 완전히 새로 자라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약을 끊은 뒤에도 발톱이 한동안 이상해 보이는 건 정상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