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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참고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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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습제는 재활용 가능한가요?

어제 다있소에 가서 모처럼 쇼핑하다가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옷장에 곰팡이가 슬어 습기 제거용 제습제를 구매하려하는데

10개 정도 구매하려고하니 이 또한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그런데..이런 제습제에 들어가는게 대부분 염화칼슘으로 알고 있는데...다 사용한 제습제를 햇빛에 말리거나 드라이기로

수분을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없나요?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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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대우 전문가입니다.

    옷장에 곰팡이가 피어 고민이시군요. 염화칼슘 제습제를 재사용하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용했던 제습제는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엔 아깝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제습제에 들어가는 염화칼슘(CaCl₂)은 습기를 흡수하면서 액체인 염화칼슘 수용액으로 변합니다. 이 액체 상태의 물질을 햇빛에 말리거나 드라이기로 가열한다고 해서 처음 상태의 고체 염화칼슘으로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재사용을 시도하더라도 제습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원래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가열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습제 용기가 녹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고, 염화칼슘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주변의 가구나 물건을 부식시킬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제습제 구매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DIY 제습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에서 염화칼슘을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하여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혹은, 제습제 외에 다른 습기 관리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주거나, 옷장 안에 숯이나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염화칼슘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액체로 변하는 성질이 있어 제습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한 번 수분을 흡수한 염화칼슘은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드라이기나 햇빛에 말린다고 해도 이미 화학적으로 변화된 상태라 제습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중에서 흔히 쓰이는 가정용 제습제의 주요 성분은 염화칼슘(CaCl₂)인데요 이 물질은 강한 흡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염화칼슘 수용액 형태로 변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이 단순히 물을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용해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즉, 염화칼슘 고체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면, 점점 물에 녹아 액체 용액이 되는데요, 따라서 햇빛에 말리거나 드라이어를 사용해도 원래의 고체 염화칼슘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또한 염화칼슘을 고체로 되돌리려면 수분을 증발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고온이 필요하며 가정용 드라이어나 햇볕 정도로는 불가능하고, 설령 고온에서 수분을 제거해도 순수한 염화칼슘 결정으로 회수하는 것은 실험실 장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미 수분을 흡수한 염화칼슘 용액은 제습 용도로 재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재사용은 불가합니다.

    염화칼슘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드라이기나 오븐으로 구워서 말리면 재사용할 수 있을것 처럼 보이긴하나 실제로 염화칼슘이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화학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내부에 수화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말린다고 다시 역반응이 일어나 재사용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