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전국 폐목재 공자로 처리하는 방법을까요?
25톤 카고 운영하는 기사인데요
가끔 춘천 갔다오면서
가끔 폐목재 25톤으로 한차 불량 싫고 오는데 오면서 공자로 받아주는데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건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폐목재는 겉보기에는 같은 나무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종류와 상태에 따라 처리 방식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못이나 철물만 일부 박혀 있는 파렛트나 각재, 합판 등 비교적 깨끗한 목재는 재활용이나 고형연료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재활용업체에서 무상 반입을 받아주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소정의 비용 없이 처리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페인트가 두껍게 칠해져 있거나, 방부처리된 목재, 접착제 성분이 강한 MDF, 또는 플라스틱·스티로폼·비닐 같은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재활용 효율이 떨어지고 선별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처리비를 요구받는 상황이 더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물량과 거래 관계입니다.
기사님처럼 한 번에 25톤 정도 물량이 나오는 경우는 업체 입장에서 적은 양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고정 물량이 아니라 간헐적인 경우라면 무상으로 받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상 처리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춘천에서 내려오는 동선 상에 있는 폐목재 재활용업체나 고형연료(SRF) 생산업체와 미리 연락을 해두고 “이 정도 상태의 폐목재를 이 정도 물량으로 가져가면 단가가 어떻게 되는지”를 협의해두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상태가 좋은 날에는 무상 또는 저가 처리, 상태가 안 좋으면 최소 비용 지불이라는 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실제 현장에서는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사업장에서 나온 폐목재라면 단순히 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반과 인계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따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 폐기물은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이동 경로를 관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래처나 배출처와 이 부분을 한 번 맞춰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조건 공짜로 받아주는 곳”을 찾기보다는 폐목재를 최대한 깨끗하게 분리하고, 이동 동선에 맞는 재활용업체 몇 군데와 거래를 만들어 두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