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흑색변인지 물에 풀러지는것도 빨갛게보이는거같고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일주일전에 항생제10일복용
중간중간 까만게 흑색변이 아닌가싶은데요 그리고 첫번째사진애 바닥부준보시면 뭔가 빨갛게 물이 풀어지는거같고 저변보기전에 배에서 꾸르륵소리도 많이나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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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변은 보통 단순히 “까만 조각이 섞인 변”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새까맣고, 끈적거리며, 타르처럼 번들거리고, 냄새가 평소보다 매우 역한 양상이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흑색변은 대개 위나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며, 철분제·비스무트 성분 위장약·선지·검은 음식 등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물에 붉게 풀리는 느낌이 있다면 흑색변보다는 선홍색 혈변, 항문 출혈, 음식 색소, 점액과 변 색이 섞인 경우를 함께 봐야 합니다. 변 표면이나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는 정도라면 치핵이나 항문열상 가능성이 흔하지만, 변기 물이 붉게 변하거나 검붉은 피가 섞이면 대장 쪽 출혈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검고 끈적한 변이나 붉은 혈액이 명확히 보이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주일 전까지 항생제를 10일 복용하셨다면 배에서 꾸르륵거림, 묽은 변, 복부 불편감은 장내 균 변화로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생제 복용 후 물설사가 하루 3회 이상 반복되거나, 복통·발열·혈변·점액변이 동반되면 항생제 관련 장염이나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레 장염도 확인해야 합니다. CDC도 이 감염이 항생제 복용 중 또는 복용 직후 발생할 수 있고 설사, 발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오늘부터 변 색을 계속 확인하시고, 다음 변도 검고 끈적하거나 변기 물이 붉게 변하면 소화기내과 또는 응급실에서 대변잠혈검사, 혈색소 수치, 필요 시 위내시경이나 대장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지러움, 식은땀, 심한 복통, 토혈, 커피색 구토, 심한 무기력,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있으면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까만 점이 중간중간 보이는 정도이고 변 전체가 갈색이며, 어지러움이나 복통이 심하지 않고, 선지·김·미역·블루베리·검은깨·철분제·위장약 복용이 있었다면 출혈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빨갛게 풀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사진 판단보다 실제 대변검사로 확인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