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콩벌레는 생태계에서 없어선 안될 특급 청소부입니다.
화단에 쌓인 낙엽이나 썩은 식물을 먹어 흙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유기물을 먹고 누는 배설물은 영양분이 풍부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듭니다.
또한 흙 속의 납,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을 흡수해 체내에 가둬 토양을 정화하고, 흙 표면을 헤집고 다니며 틈을 만들어 뿌리가 숨을 쉬고 물이 잘 빠지게 돕니다.
그리고 새나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어 도시 생태계를 연결해주기도 하죠.
참고로 콩벌레는 곤충이 아니라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라 촉촉한 돌 밑이나 낙엽 아래를 좋아하고, 적의 위협을 피하는 동시에 몸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동그랗게 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식물을 망치는 해충이 아닌 익충으로 화단에 보인다면 안심하고 그대로 두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