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가 새 잎이 나오다가 힘없이 축 처지는 건 대부분 뿌리 쪽 문제이거나 물 주기 리듬이 흔들려서 그렇습니다. 몇 가지만 점검해 보세요.
1) 물 주기: 겉흙이 아니라 화분 속 2~3cm까지 말랐을 때 흠뻑, 화분 밑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반드시 버립니다. 조금씩 자주 주면 뿌리 끝만 젖고 속은 마르거나 반대로 계속 축축해서 뿌리가 상하기 쉬워요.
2) 화분과 흙: 화분이 너무 크면 흙이 마르는 데 오래 걸려 과습이 옵니다. 뿌리 대비 살짝 큰 정도가 좋고, 배양토에 펄라이트나 나무껍질을 30% 정도 섞어 물 빠짐을 좋게 해 주세요. 잎이 축 늘어지면서 줄기 밑동이 물컹하면 과습, 잎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마르면 건조 쪽입니다.
3) 빛: 직사광은 잎이 타고, 너무 어두우면 새 잎이 얇고 힘이 없습니다. 창가에서 한두 걸음 떨어진 밝은 간접광이 가장 무난합니다.
4) 새 잎 지지: 몬스테라는 원래 뭔가를 타고 오르는 식물이라, 지주대나 수태봉을 세워 주면 새 잎이 훨씬 크고 단단하게 자랍니다. 처진 잎은 끈으로 살짝 묶어 지지해 주세요.
5) 요즘처럼 더울 땐 통풍이 중요합니다. 하루 한 번 창문을 열거나 약한 선풍기 바람을 간접적으로 돌려주면 뿌리 썩음이 확 줄어요.
당장 할 일은 화분을 들어 무게를 보고, 흙이 계속 축축하면 물을 끊고 며칠 말려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