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분위기 잡고 싶은 발라드에 푹 빠졌는데 남들이 보면 그냥 졸고 있는 줄 알더라고요
낙엽을 밟으면서 고독한 척 걸어 다녀도 현실은 그냥 발바닥에 낙엽이 껌처럼 붙어서
떼려고 낑낑대는 동네 백수 비주얼이라 혼자 빵 터졌어요
사실 제 최애 가수는 가을마다 연금 타 먹는 장범준인데 그 사람 빌딩 세울 때 저는 뱃살만 세우고 있네요
그래도 동네 노래방 가면 마이크 절대 안 놓고 고음지르다 목 쉬는 옆집 이웃이니까
좋은 노래 있으면 서로 공유하면서 가을을 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