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얼음 쓰셔도 전혀 문제없어요. 오히려 가정용 믹서에는 큰 각얼음보다 정수기 조각얼음이 훨씬 잘 갈립니다. 큰 얼음은 칼날이 헛돌면서 튕겨내다가 모터에 무리가 가고, 그러다 보니 안 갈린 덩어리가 남는 거예요. 다만 조각얼음이 물이 좀 빨리 생기는 건 맞아서, 저는 스무디 만들기 직전에 필요한 만큼만 꺼내고 우유를 살짝 얼려서 같이 넣어요. 우유를 얼음틀에 얼려두면 물맛도 안 나고 농도도 훨씬 진해져요. 그리고 액체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얼음을 올려서 갈면 칼날이 헛도는 게 확 줄어들어요. 저용량 믹서는 한 번에 다 갈지 말고 3초 돌리고 멈추고를 반복하는 게 결과물이 제일 곱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