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만 가리는 것보다는 운송장을 떼어서 따로 처리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매직으로 칠해도 빛에 비추면 글자가 비치거나, 운송장 바코드·송장번호만으로도 조회가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 몇 가지 알려 드릴게요.
1) 운송장 떼기: 대부분 스티커라 모서리부터 천천히 떼면 잘 떨어져요. 잘 안 떨어지면 드라이기 바람을 10초 정도 쐬면 접착제가 물러져서 쉽게 벗겨집니다.
2) 감열지 지우기: 요즘 운송장은 열에 반응하는 감열지가 많아서, 물파스나 손 소독제(알코올)를 바르거나 다리미·드라이기 열을 가하면 글자가 까맣게 변해 안 보이게 돼요.
3) 개인정보 보호 스탬프: 롤러식 '개인정보 보호 도장'으로 문지르면 무늬로 덮어져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떼어 낸 운송장은 잘게 찢어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시고, 상자는 테이프까지 떼서 종이류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이름·주소·전화번호와 함께 바코드와 송장번호까지 가려지면 충분하다고 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