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나면 어지러워져요...
2번 정도였는데
한번은 음식 재료를 썰다가 손이 칼에 살짝 베어서 아 베었구나...하고 밴드같은걸 붙이려는 도중에 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져서 주저앉아서 일어나질 못했고 다른 한번은 빵칼을 다루다가 똑같이 손이 살짝 베여서 피를 닦는 도중에 어지러워져서 주저앉았어요.
두번 다 칼로 베인 상처였고 어지러워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 숨쉬기가 힘든 느낌이 들었어요. 첫번째 때는 주변 사람들이 얼굴이 하얘졌다고 했었는데 두번째 때는 혼자였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놀라서 그런 거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었고 상처도 정말 작고 얕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서 당황스러워요
상처나 칼, 피에 대한 트라우마도 없습니다.
잔인한 것도 잘 봐요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작은 외상으로 인해서 어지럽고 주저앉는 증상이 있으셨다면 피 및 상처 등으로 인한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신경과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특정 행위와 연관되어 실신이나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는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주신경은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을 관장하는 신경으로 위장의 연동운동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이외에도 심박수나 면역반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채혈등을 할때 미주신경성 실신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경우 정신을 잃거나 할 수 있기때문에 2차사고에 대비하시고 증상 반복시 가까운 내과나 신경과 방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혈관미주신경반사(Vasovagal reflex)로 인한 현기증을 경험하셨군요.
처음 겪으신다면 많이 걱정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미주신경반사로 인한 실신은 오래 서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공포감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어릴때 운동장에서 조례시간에 서있다가 쓰러지는 학생이나, 수술실에서 피를 보고 쓰러지는 실습생, 주사를 맞고 실신하는 환자들 등등 모두 미주신경 반사로 인한 실신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혈관미주신경반사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면서 의식을 잃는 것입니다. 의식을 잃지 않더라도, 메스꺼움과 시야가 캄캄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며 팔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는 경우로 실신 전 단계만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빨리 누워 다리를 위로 들어 뇌로 혈류가 많이 공급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호전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조증상이 있을 때는 절대로 버티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 앉거나 누우셔서 실신하면서 2차적으로 받을 수 있는 부상의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미주신경반사로 인한 실신의 증상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순환기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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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 관련 증상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는 크게 놀라거나 하지 않더라도 상처를 입은 것 자체가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을 강하게 자극하게 되어 그로 인해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평소에 피나 공포물을 잘 본다고 해도 다쳤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몸은 반응이 나타나서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워서 쓰러질 수가 있답니다. 쉬면 금방 회복되기는 하지만 넘어지면서 다칠 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