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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검붉은테리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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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에서 배 청진기로 진찰할 때 엉덩이를 밀어서 확인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어제 내과에서 장염 관련하여 배에서 소리가 부글부글 난다고 하여 의사 선생님이 청진기로 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생님 한 손으로 제 엉덩이를 선생님 몸 쪽으로 밀고 한손으로는 청진기를 배에 두고 진찰했습니다. 순간 저도 놀래서 말은 못 했는데요 원래 앉아서 내과에서 청진기로 진찰할 때 환자 엉덩이를 밀면서 진찰하나요?

불필요하게 왜 엉덩이를 선생님 손으로 대고 밀면서 진찰한 것인지 원래 그렇게 진료를 봐야 배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의학적으로 복부 청진은 엉덩이를 손으로 밀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표준 진찰은 누운 자세에서 시행하며, 앉은 상태에서도 말로 자세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해당 행동이 교과서적이거나 필수적인 진찰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환자가 의자에 깊이 앉아 상체가 뒤로 젖어 있으면 복부 근육이 긴장되고 옷이나 의자에 의해 장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환자를 진찰자 쪽으로 당겨 복부를 이완시키고 청진기 밀착을 확보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외래 진료에서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말로 설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점은, 설령 의학적 의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엉덩이 부위 접촉은 환자가 충분히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영역이며, 사전 설명 없이 시행되었다면 부적절한 진료 태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필요한 경우에도 말로 먼저 안내하고, 불가피한 접촉이 있다면 최소 범위로 제한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환자가 이상하다고 느낀 감각은 충분히 타당하며, 앞으로는 즉시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설명을 요구하셔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의료행위에서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환자의 체감 역시 중요하게 존중되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현장을 보지 못했고 환자분 정황 기술이 상세하지 않기 때문에 단언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제 경험상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여자 환자의 경우 응급상황, 그러니까 주저할 시간이 없는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저는 오해의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하여

    청진할 때 왼손을 제 몸, 그러니까 제 다리나 허리에 붙이고 청진을 합니다. 고정을 하기 위해서 왼손으로 여자 환자를 고정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이는 소아환자에 국한되며 성인의 경우에는 그러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간호사한테 잡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여자분 엉덩이의 경우는 둔부를 직접적으로 진료하거나 주사를 놓는 경우가 아니라면 만지기는 커녕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기술을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하고 그 이외사항을 무시한다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