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 토픽

  • 스파링

  • 잉크

  • 미션


취미·여가활동

살짝쿵날렵한빈대떡

살짝쿵날렵한빈대떡

음악하다 군대 걱정 및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올해 24살이 되었고, 실용음악과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보통은 군대를 일찍 다녀오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그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싶었고 실제로 많은 노력과 피드백을 받으며 작업에 참여하고 커리어도 어느 정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늦게 가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만약 남들처럼 일찍 갔다면 오히려 흐트러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큰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음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군 복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군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불안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군악대도 고민해봤지만, 전공이 미디 작곡이다 보니 연주 실력 면에서는 연주 전공자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 일반병 입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혹시 다치지는 않을지, 부조리가 심한 부대를 만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사람 관계에 대한 불안도 있고, 나이 때문에 괜히 무시당하지는 않을지도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과 떨어져 지내게 될 것을 생각하면, 감각을 잃거나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이 너무 큽니다. 이 시간이 과연 빨리 지나갈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전역하면 25~26살이 되는데, 그때도 아직 어린 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너무 먼 미래처럼 느껴지고 솔직히 많이 두렵습니다.

음악을 그만두는 상상은 도저히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합니다. 저는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고, 무엇보다 음악을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군 복무 이후에도 제 길이 괜찮을지, 음악을 계속하는 데 큰 지장은 없을지에 대한 불안이 계속 듭니다.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리해야 할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귀한자라271

    귀한자라271

    군악대는 주로 금관악기 등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뽑습니다.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활동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군대를 앞두고 있으면 누구나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끝내 군복무를 모두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함께 나도 같은 길을 걸어간다고 생각하십시오.

  • 연주 실력이 전공자들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일단 지원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군대에서 일을 잘 못한다고 해서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맡은 일만 책임감 가지고 처리하면 됩니다. 자신의 직업과 맞는 복무를 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요즘 군대에 부조리 문화가 많이 사라져서 괜찮고요. 무시당해도 그냥 질문자님도 똑같이 무시하면 되고 관계도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으로도 FL studio mobile 과 같은 앱을 깔아서 미디작곡을 할 수 있는데요. 요즘 군대에서 개인정비시간에 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니 하던 일 계속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어린 사람만 음악하는 것도 아닌데 전역해서 어린 나이든 아니든 뭔 상관인가요?

  • 군대에 대한 불안은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지금까지 음악에 쏟은 시간과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1년 6개월은 길게 느껴지지만 지나고 나면 생각보다 빠르고, 복무 중에도 최소한의 감각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요.

    25~26살도 음악하기에 전혀 늦지 않은 나이니, 군대는 ‘끝’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