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및 아랫배 자궁 하복부 통증 연관성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허리 통증 및 아랫배 하복부 통증 연관성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중요한 시험이 있어 3월 14일~3월 28일 경구피임약 머시론을 복용하고 3월 29일부터 중단, 그 뒤로 이틀 뒤부터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생리 기간은 3월 31일~4월 5일이었구요

지난 주말에 자고 일어났더니 왼쪽 뒷허리 부분에 신경통?처럼 쑤시는 듯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주말이라 근육이완제 복용, 파스를 붙이다가

통증이 월요일까지도 지속되어 월요일 오후에 한의원을 방문하여 침을 맞고 사혈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화요일엔 통증이 사그라들더라구요

근데 수요일 아침에 급격한 아랫배 통증으로 눈을 떴습니다. 딱 자궁쪽이 심하게 아팠고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려다가 눈앞이 새하얘지고, 손이 저리는 등 증상이 심각하여 집에 계시던 어머니께서 119를 불러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CT와 엑스레이, 소변검사등을 진행하고 후에 산부인과에서 질초음파도 진행을 했는데 배란 중에 황체 내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궁에 물이 조금 고여 있지만 염증 수치도 낮고 혹이 생긴 것도 아니고 깨끗한 편인데 이상하게 통증이 느껴진 것 같다고.. 배란통이 크게 느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후 퇴원약 받아서 퇴원을 했는데요 그 이후로 약 먹고 아랫배 통증은 좋아졌는데, 주말에 발생했던 왼쪽 뒷옆구리? 뒷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퇴원약에 진통제도 포함되어 있어서 생리통 때 주로 먹는 이지엔식스이브도 참고 있는데요

이 통증이 어제 아랫배 하복부 통증과도 연관이 있는 건지 아니면 별개의 통증으로 봐야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양상은 “같은 원인에 의한 연관통일 가능성”과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증이 우연히 겹친 경우”가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임상적으로는 후자의 경우가 조금 더 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자궁·난소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골반 내 장기와 동일한 신경 분절을 공유하기 때문에 허리나 옆구리로 방사통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란 시 난포 파열이나 황체 형성 과정에서 복강 내 자극이 생기면 하복부 통증과 함께 허리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흔히 배란통으로 설명하며, 일부에서는 통증 강도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응급실에서 설명 들으신 “황체 관련 변화 + 배란통” 소견은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

    다만 이번 경우를 시간 순서로 보면, 왼쪽 뒤허리 통증이 먼저 발생했고, 이후 수일 뒤 급성 하복부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이 패턴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첫째, 허리 통증은 근골격계 원인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면 자세, 근육 긴장, 장시간 스트레스 상태 등으로 인한 요방형근이나 척추 주변 근육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침 치료 후 일시 호전된 점도 이 가능성을 지지합니다.

    둘째, 하복부 통증은 산부인과적으로 설명되는 급성 배란통 또는 황체 관련 통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 어지러움 + 식은땀 + 손 저림”은 미주신경 반응(vasovagal response)이 동반된 경우로, 강한 내장 통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근골격성 허리 통증 + 배란 관련 골반 통증이 시간차를 두고 각각 발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완전히 별개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나 자궁 주변 자극이 후복막이나 인접 신경을 자극할 경우 허리·옆구리 통증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쪽 난소에서 발생한 경우 같은 쪽 허리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은 다음입니다.

    허리 통증이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변하면 근골격성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움직임과 무관하게 지속되거나 복부 압통과 연관되면 골반 장기 연관통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추가로 감별해야 할 질환은 요로계 문제입니다. 특히 요관결석은 “옆구리 통증 + 하복부 방사통” 형태를 보일 수 있으나, CT와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가능성은 낮습니다.

    정리하면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는 급성 위험 질환 가능성은 낮고, 두 가지 통증이 겹친 상황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질출혈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또는 허리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며 점점 악화되는 경우입니다.

    필요하시면 현재 허리 통증 양상을 기준으로 근육성 통증인지, 신경통인지, 혹은 신장/요관 문제 가능성이 남아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구분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