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나 오징어가 먹물을 만드는 방법은?

문어나 오징어같은 생물들은 위급할 때 몸의 색깔을 바꾸거나 먹물을 뿜고 도망을 갑니다.

먹물은 도대체 어디서 생산되는 걸까요?

문어나 오징어 본인의 피인가요?

먹물은 미리 만들어 놓은 건가요, 아님 순식간에 만들어 뿝는 건가요?

어떤 화학적 반응으로 먹물을 만들어 내는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 먹물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몸속에 먹물선 이라는 전용 공장이 따로 있어요!

    여기서 만들어진 먹물이 먹물주머니에 차곡차곡 모여 있다가

    위급할 때 근육을 쭉 수축시켜서 항문 쪽으로

    시원하게 뿜어내는 거랍니다.

    ​2. 설마… 오징어 피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색깔이 검어서 피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전혀 아니에요.

    문어나 오징어는 피에 구리 성분이 들어있어서 원래 산소랑

    만나면 파란색을 띠거든요. 피랑 먹물은 완전히 다른 물질이에요.

    ​3. 미리 만들어두는 건가요, 즉석에서 짜내는 건가요?

    ​평일에 열심히 일해서 비상금 모아두듯이 평소에 미리

    만들어두는 비축형이에요!

    먹물선 세포들이 꾸준히 만들어서 주머니에 꽉 채워둡니다.

    그래서 위급할 때 순식간에 팍 뿜을 수 있는 거죠.

    다만, 먹물을 너무 연달아서 팡팡 써버리면 주머니가 바닥나서

    잠시 동안은 먹물을 못 쏠 수도 있어요.

    ​4. 어떤 화학 반응으로 만들어지나요?

    ​먹물의 핵심 성분은 우리 인간의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까맣게

    만들어주는 그 유명한 멜라닌 이에요!

    ​몸속에 있는 아미노산이 타이로시나아제라는 특별한 효소를

    만나서 산화를 거치면, 검은색 멜라닌 색소로 싹 변하게 됩니다.

    ​이게 그냥 물 같은 제형이 아니라 끈적한 점액질랑 섞여서

    주머니에 담겨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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