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무는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요. 무를 네모나게 깍둑썰기 해서 단촛물에 담가 절인 거예요.
단촛물은 물에 식초랑 설탕, 소금을 넣고 한번 끓였다가 식힌 물인데, 이 비율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새콤한 맛이 강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해요. 그래서 치킨집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단무지 같은 진한 노란색은 아니에요. 단무지는 치자나 색소로 노랗게 물들인 거라 색이 진하지만, 치킨무는 보통 색을 안 들여서 투명하거나 아주 연한 색이에요.
식초 맛이 강하게 안 느껴지는 건 설탕이 신맛을 부드럽게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식초가 안 들어간 게 아니라 단맛에 가려진 거예요.
가끔 상하는 건 절임물이 아주 세게 절인 게 아니라서 그래요. 오래 두면 무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묽어지고 발효가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꼭 냉장 보관하고 너무 오래 두지 않는 게 좋아요.
집에서도 무를 깍둑썰기 해서 물과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살짝 끓여 식힌 뒤 부어서 하루쯤 냉장고에 두면 아삭한 치킨무가 완성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