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경제기사에서 미국 4대은행의 23년 수익이 11%증가했다는데 이는 24년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예상할 수 있나요?
미국 4대은행이 22년대비 23년 수익이
총 11%증가했다는 결과치가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점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추세였는데도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미국 경제의 현주소가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나요?
24년 미국 4대은행들의 수익이 23년보다 더커진다면
미국 경제는 어떤 길로 가는 것을 예측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4대은행의 수익이 증가한 것은 대형은행들의 경우에는 다른 은행들에 비해서 예금 압력이 크지 않다 보니 소형은행에 비해서 순이자 마진이 큰 것이 요인이 되었다고 해요. 다만 이러한 4대 은행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다른 중소형 은행들의 경우에는 수익이 19%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은행 수익 상향은 기준금리 상향과 더불어 예대마진 증가로 인한 영향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최근 12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탓에 기준금리 인하는 조기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며, 빨라도 3월 정도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4대 은행들 모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 예금을 전액 보장키로 하면서 미국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에 총 90억달러 가까이 지불해야 했다.
또한 대형 은행들의 분기별 대출 손실도 크게 늘었다. 4개 은행들은 작년 4분기 66억달러의 대출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은행들의 대출 손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에서는 떨어졌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은행들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BoA는 8개의 사무실 건물에 묵여있는 대출금 1억달러 이상을, 웰스파고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금 3억7700만달러를 상각했다고 밝혔다.
4개 은행 중에서도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에 18억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보고했다. 씨티는 러시아 관련 자산상각, 아르헨티아 페소화 평가절하로 인한 손실과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4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해서 실적에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씨티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되는 2만명을 감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