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살짝얌전한까치
왜 잘때는 평소보다 춥게 느껴질까요?
같은 기온이어도 잘 때는 더 춥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언가 과학적인 원리에 따른 현상일까요,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분이 아니라 실제 잠을 잘 때 일어나는 우리 몸의 변화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잠을 잘 때면 뇌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체온을 약간 떨어뜨립니다. 이 때 체온은 평소보다 0.5~1도 정도가 낮아져서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잠을 잘 때는 근육이 이완되고 신진대사율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결국 움직임이 없다 보니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열 생산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특히 꿈을 꾸는 렘 수면 단계에서는 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추울 때 몸을 떨어서 열을 내는 자율신경계의 방어 기전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외부 환경 온도에 적절한 대응이 늦어지며 새벽녘에 더 강한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잠을 잘 때는 체온도 낮아지는데, 열도 덜 만들고, 방어 능력까지 떨어져 더 춥다고 느끼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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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잘 때 평소보다 춥게 느껴지는 우리 몸의 생리적 변화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의 체온은 하루 종일 일정하지 않습니다. 생체시계에 따라 밤이 되면 심부 체온이 약 0.5~1℃ 정도 낮아지는데요, 이는 몸이 수면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뇌의 시상하부는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손과 발의 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밖으로 내보내며, 결과적으로 몸속 온도가 서서히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같은 실내 온도에서도 밤에는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잠들면 활동량이 거의 없어지는데요, 낮에는 걷거나 움직이면서 근육이 열을 계속 만들어내지만,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 활동이 크게 줄어 열 생산량도 감소합니다. 따라서 몸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 중에는 체온 조절 능력도 일부 낮아지는데요, 깨어 있을 때는 추우면 자세를 바꾸거나 옷을 더 입고 몸을 움직여 열을 만들 수 있지만, 잠든 상태에서는 이런 반응이 제한됩니다. 특히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추위를 느끼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에는 괜찮았던 온도라고 하더라도 새벽이 되면 이불을 더 찾거나, 에어컨 온도가 같은데도 밤에 더 춥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