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물다양성의 감소 속도가 과거 공룡을 멸종시킨 대멸종과도 비교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계에서는 인간이 없던 시절의 자연적 멸종 속도인 '배경 멸종률'을 기준으로 현재 상황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인류의 산업화 이후 생물들이 사라지는 속도가 정상보다 적어도 100배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 빨라졌다는 것을 확인했죠.
또한 단순히 종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간 지구상 야생 척추동물의 개체수 자체가 평균 7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과거의 대멸종은 거대 운석 충돌이나 대규모 화산 폭발 같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했지만, 지금의 대멸종은 결국 인간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온실가스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물들이 지구에 적응하거나 진화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이 과거의 거대 운석 충돌이나 대규모 화산 폭발 같은 재앙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