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부위(하안검 아래 안와하연 부위)를 가볍게 누르는 정도는 일반적으로 망막이나 녹내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중요합니다.
해부학적으로 해당 부위는 안구 자체가 아니라 안와골 하연과 연부조직 위에 해당합니다. 정상적인 범위의 약한 압력은 안구 내부 구조, 특히 망막에 직접적인 기계적 손상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녹내장과 관련된 안압 상승도 일시적인 경미한 변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지속적으로 강하게 누르거나 반복적인 압박을 가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손가락 위치가 위쪽으로 올라가 실제 안구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안압 상승 및 드물게 망막 문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고도근시, 망막박리 병력,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상적으로 안전하게 하려면 압력은 “불편감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제한하고, 안구 자체를 누르지 않도록 반드시 뼈를 기준으로 접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사지 목적이라면 짧은 시간, 약한 압력으로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안압은 눈을 비비거나 강하게 누를 때 순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으나, 정상인에서 약한 외부 압박이 장기적인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AAO, EGS 가이드라인 기반 일반 원칙)
통증, 시야 흐림, 광시증(번쩍임), 비문증 증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중단하고 평가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