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언어에는 비슷하거나 같은 의미를 표하는 단어가 많은데요?
한국어만 하더라도
걱정, 근심, 번뇌, 고려, 숙고, 심사, 고민, 그외 기타등등
비슷하고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가 많은 편인데요.
물론 좀 더 문맥상으로 맞냐 안 맞냐 등도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왜 이렇게까지 다양한 표현으로 비슷한 표현을 하기위한 단어들이 많은 걸까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다양한 단어들이 존재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그 언어 수준이 발달 했다는 것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나라 문학 작품의 수준이 대단 하다는 것 이고 소설가나 작가 들이 단어 선택에 신중함을 기하게 되는 것 입니다. 영어나 중국어도 이와 같은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들이 우리말 만큼 발달해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단순 하지 않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람의 감정자체가 세밀하고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의 상황의 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만큼 계산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오늘의 기분나쁨과 내일은 기분나쁨이 미세하게 다를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만큼 자기가 할수 있는 언어로 이 복잡한 나의 감정을 최대한 잘 표현해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점점 언어도 그에 따라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참고로 나라마다도 주된 감정선이 다릅니다. 한국 드라마를 외국어로 바꾸면 뭔가 특유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없다고 할때도 있고,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외국드라마의 한국자막을 보다가 뭔가 해석이 100% 원어민 감정을 나타내지 못하는 해석이 붙었다고 할때도 있습니다.
이정도로 사람마다 나라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복잡하고 다양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비슷하지만 많은 표현들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결국 언어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