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고민상담

연애·결혼

종종당당함이넘치는시금치
종종당당함이넘치는시금치

마음이 변한건지 아니면 제가 예민한거지

이제 한 반년정도 만나고 있는 커플입니다

장거리이고 2시 30분 거리에 서로 살고있어요

남자여자 고향은 동일하고

여자는 고향에서 근무하고

남자는 윗지방에서 일하고

거의 매주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한 3달은 남자쪽에서 본인 차타고 매주 내려왔고

4달째부터는 여자쪽에서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기차타고 올라가고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역에 갔을때는 제가 내리는 기차 호차 앞에 서서 기다리고 또 제가 집에 갈땐 그 기차 올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곤 했는데..

어느날에 제가 11:50에 도착하는 기차를 타고

가고있었는데 한 45분쯤

아직 역 가고 있어서

역 밖 입구에서 보자고 하더라구요 (남자집과 역까지는 가까움 10분정도?)

그래서 ㅇㅇ 했었는데

어제도 그냥 제가 나 내리면 몇번 출구로 나갈까? 하니 6번출구로 나와

하고 또 데이트 끝나고 헤어질때도 )물론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뛰어내려야하는 상황)

나 갈게! 하고 저만 내렸거든요

(전이면 같이 손잡고 뛰었을텐데 )

이제 변한거예요 ?

아니면 아 이쯤되면 얘가 이 역 지리는 알겠지 싶어서 굳이 안해주는건가요?

이 행동만으로 마음이 살짝이라도 변했다고 보는게 맞는건지?싶네요

남자친구한테

너 요즘 왜 역 기차 앞에 안데리러와

왜 나 기차올때까지

안기다려줘

이러면 조금 질러하는?싫어할게 보여서 그냥 말은 안하고 있고 바뀐건가 지레짐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에 행동처럼바꿀 수 있나요?

아니면 그냥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해야하나요?

(개인적으로..전 이번연애를 하며

정말 처음과 끝이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픈 맘이 크네요 처음에는 별도 따줄것같던 사람이였는데

당연히 사귀고 시간지나면 편해지는 게 맞지만

어느 사람한테는 그 편함이 불안함으로도 적용이 되니깐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미생각하는순록
    이미생각하는순록

    안녕하세요.

    정확한건 남자분만이 알 수 있지만, 처음 에는 설레고 간지럽다가 익숙해지면 처음보다는 아무래도 소원해진것 같네요.

    마음이 좀 달라진다는게 꼭 권태롭거나 나쁜쪽이 아니라, 편해지고 익숙해져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잘 보이고 싶고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설렌 마음보다 편한 맘이 크겠죠.

    남친분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혼자 생각만 하지 마시고 맘을 들어보시고 고민을 나눠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사랑은 개인의 감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생명을 이어가려는 자연의 위대한 속임수다. 우리는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이 낭만적이고 순수한 감정이라 여기지만, 실상은 우리가 선택하는 대상이 유전적으로 후손을 남기기에 적합한지에 대한 본능적 판단일 뿐이다. 우리의 의식은 그 판단 과정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단지 ‘운명적인 끌림’이라 믿고 행동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을 느낀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자기 선택인 것처럼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 연인이 자주 만나다 보면 처음 같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가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점점 편하게 생활할려고 하는건 어쩔수 없는 마음입니다.

    님도 남친이 처음과는 살짝 다른 행동을 보이는게 마음에 거슬리는가 봅니다.

    그러나 그런 사소한 것 보다는 남친의 본심, 즉 진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본심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기차역에 배웅이나 마중을 못나가더라도 님을 향한 진심을 알아야 합니다.

    시간이 되면 배웅이나 마중을 할 수 있고 반대로 시간이 안되면 이미 익숙한 길이니 굳이 못할수도 있습니다.

    본심만 변하지 않으면 됩니다.

  • 익숙해지는 과정중에 있는듯해요. 이 과정을 잘이겨내면 또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는듯 싶고,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진 관계로보이네요!

  • 연애는 짧게 하는게.좋아요. 연애 길어지면 뭔가.법의 테두리에 없다보니 책임감도 의무도 덜해지기.마련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으나 결혼과 동시에.그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육아도 10년 넘게 해보니 어느덧 경혼 생활도 16년차가 되었네요.

  • 서로에게 익숙해 져가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장거리 연애에 서로 만나는것이 설레고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어느순간부터 설레는 감정이 일상이 되어 버리면 서로 익숙해져서 전에 같은 감정을 요구하기 어렵기는 합니다. 변했다고 하기 보다는 서로 익숙해셔 가는 과정입니다. 다시 전과 같은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담이 되거나 의무감이 될 수 있어서 자연스러운 흐름에 감정을 맡기는것도 좋습니다.

  • 누구나 오래보고 일상적으로 익숙해지면 처음같은 생각으로 계속이어지기는 어렵죠! 조금 소연해지면 우리가 서로를 많이 알고있구나! 이렇게 생각해보셔요! 기대보다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면 좋을듯합니다~~

  • 남자친구분이 차가 있어서 운전 중이고 또 근처 주차상황이 여의치않은거라면 지리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변했다기보다는 익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 남녀가 사귀는 시간이 길어지면은 처음과는 행동이나 말투가 다르잖아요. 다른것은 모르겠지만 역에서 10분거리의 집에서 기차시간보다 훨씬늦게 나오는것은 마음이 변한것 같습니다. 6개월 밖에 안된 사람이 이러면은 그냥 헤어지는것이 낫습니다.

  • 남친과 사긴지6개월 정도 되었다면

    슬슬 본심이 나오는 가봅니다,

    앞으로 갈스록 매너와 배려심이 없어질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잘변하지 않는데

    이제 내사람 다되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단편적으로 하나의 행동만으로 사람이 변했다고 단정짓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연애하는 시간이 흐를 수록 서로에게 다소 소홀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가 편해셔서 인지, 맘이 변해서 인지는 서로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