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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참매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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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왜 뱀과 맹금류가 활동하는 기간이 다르게 번성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사계절이 적당한 온도를 유지했는지 토종 동물들 중 구렁이•살모사•유혈목이•누룩뱀이라든지 검독수리•뿔매•솔개•참매•새매•흰죽지수리와 같은 맹금류가 활동하는 기간이 겹쳐지고 사계절 내내 나타나서 잡아먹고 싸우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어요.

외국에서는 지금도 뱀과 맹금류가 자주 마주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산이나 농촌에서 가끔 나타나는 일이 발생하죠.

그런데 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뱀과 맹금류가 다른 계절별로 번성하느라 마주치치 않는 일이 발생하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질문주신 현상에 대해서는 기온 양극화와 계절 분절화, 서식지 파편화, 먹이망 변화 등으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과거보다 계절의 변동성이 심해지기에 변온동물인 뱀은 짧고 강한 고온기에 활동이 집중되며 맹금류는 번식 사냥에 적합한 봄이나 가을 중심으로 활동이 치우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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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뱀과 맹금류가 마주치기 힘들어진 이유는 단순하게 요약하면 기후 변화로 인한 활동 시기의 불일치와 서식지 파편화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변온동물인 뱀이 활동하는 적정 기온 시기와 맹금류가 사냥에 집중하는 시기가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기온 상승으로 뱀은 더 일찍 동면에 들어가거나 활동 패턴이 변했고, 겨울 철새인 대형 맹금류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뱀이 땅속으로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게다가 도로 건설과 농촌 현대화 등으로 인해 뱀이 사는 덤불과 맹금류가 사냥하는 탁 트인 공간이 분리되어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구렁이나 참매 등 최상위 포식자들의 수가 줄어들어 두 종이 물리적으로 만날 수 있는 확률 자체가 희박해진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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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파충류와 조류의 생태적 활동 주기가 서로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변온 동물인 뱀은 적정 활동 온도가 보장되는 기간이 불규칙해지면서 동면 시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반면 맹금류는 먹이 자원 변화와 이동 경로 수정으로 인해 특정 계절에만 밀집하여 활동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또한 도시화와 농지 개간으로 인한 서식지 파편화가 진행되면서 두 종이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완충 지대가 사라진 것도 상호작용이 줄어든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거보다 생태계의 연쇄 고리가 약해지면서 뱀과 맹금류가 각자의 생존 조건에 최적화된 시기에만 선별적으로 번성하게 되어 과거와 같은 빈번한 조우가 관찰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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