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예전에는 가족들이 날짜를 맞춰 직접 벌초했지만, 요즘은 거리가 멀고 일정이 서로 달라서 상황에 따라 방법을 나눠 선택합니다. 묘소가 여러 곳이거나 풀이 많이 자란 경우에는 현지 벌초 대행을 미리 예약하고, 가까운 곳은 가족이 직접 가서 주변 정리까지 하는 편입니다. 대행을 이용할 때는 단순히 가격만 보기보다 작업 범위, 예초 후 잔디와 주변 쓰레기 정리 여부, 사진으로 완료 상태를 보내주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직접 하신다면 한낮을 피하고 긴 옷과 장갑, 장화, 보안경을 준비하는 게 우선입니다. 벌이나 진드기, 돌 튐 같은 위험이 생각보다 있어서 무리해서 혼자 하지 말고 두 명 이상 함께 움직이는 게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명절 직전에 몰리면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번 주 안에 가족들과 일정과 방식을 정해 두면 마음이 한결 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