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웨딩촬용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요…ㅠㅠ

여러가지 레퍼런스도 찾아가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사진 작가님의 추구미와 제 추구미가 안 맞아 오늘 결과물이 너무 원하는 결과와 정반대로 나왔어요..

기대하고, 큰돈 투자한만큼 사전에 스튜디오 컨셉•분위기 등 열심히 알아보고 비교해서 고른건데

너무 제 추구미와 안맞는 결과물들ㅋ….ㅠ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음 결혼을 한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살기 바빠 웨딩사진을 꺼내보지도 않게 됩니다,,

    저희도 웨딩 촬영을 위해 드레스 피팅, 다이어트, 청담동의 비싼 스튜디오에 수천만원은 돈을 썼지만,,,현재는 웨딩 사진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웨딩업계를 겪으면서 느꼈던건 마케팅을 정말 잘 한다 였습니다.

    드레스를 빌리러 가건, 식장을 보러갈때건 항상 가격을 듣고 고민할때 그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 한번 있는 이벤트' '가장 아름다운 모습' 등 이라는 말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스튜디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아마 결혼한 커플들에게 물어보면 아마 맘에 든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 것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 전혀 안 찾아보게 될 것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최대한 추가금 없는선에서 마무리 하시는걸 추천드리겠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속상한 마음이 글 너머로 너무나 잘 느껴져서 제 마음도 다 무겁네요.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고른 곳인 만큼 기대가 정말 컸을 텐데 정반대의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의 그 상실감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요. 특히나 본인이 직접 열심히 레퍼런스를 찾으며 준비했다면 작가님과의 소통 부재나 미적 관점의 차이가 더 뼈아프게 다가오셨을 것 같아요.

    전문적인 관점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결과물에 대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기보다 냉정하게 셀렉 단계에서 조절 가능한 범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원본의 구도나 조명이 도저히 살릴 수 없는 수준인지 아니면 색감이나 보정법의 차이로 인해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인지 구분해 보세요. 만약 후자라면 작가님께 본인이 준비했던 레퍼런스를 다시 한번 명확히 제시하며 보정 방향성을 강하게 요청하셔야 해요. 스튜디오 입장에서도 고객의 불만족은 리스크이기 때문에 재촬영이나 보정 강도 조절에 대해 협의할 여지가 반드시 존재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사진을 붙들고 있기보다 과감하게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정신 건강과 결과물을 위해 나을 수 있어요. 요즘은 세미 촬영이나 야외 스냅처럼 비교적 가벼운 구성으로 본인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줄 1인 작가 중심의 촬영 서비스도 많으니까요. 이번 경험을 통해 본인이 확실히 싫어하는 스타일을 알게 되었으니 다음 선택에서는 훨씬 더 정교한 소통이 가능하실 거예요. 너무 자책하거나 슬퍼하지 마시고 이번 결과물을 어떻게 수정할지 혹은 어떻게 새로 채울지에만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