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에 들어갈 때 가슴이 답답하고 짓누르는 거 같고
산소가 모자라는 느낌이고
얕고 빠른 호흡을 하게 되는데요.
아빠는 안 그러는 거 같은데 왜 저만 이런가요?
혹시 공황장애일까요?.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의 답변은 정확한 진단이 아닐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해저터널에 들어갈 때 가슴이 답답한 문제는 공황 장애의 증상일 수 있고, 다른 불안 장애의 증상이거나 신체적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여러 자극들, 불안을 느꼈던 상황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고, 어떤 상황에서 내가 제일 불안하다고 느끼는 지, 증상의 발생 시점이나 횟수, 불안 이외의 증상 등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지나갈 수도 있지만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감을 준다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안 장애의 치료는 진단에 따라 세부적으로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나 인지행동 치료 등의 면담치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처음이시라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 증상이 지속되더라도 불안 장애는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길 바랍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해저터널을 지날 때 답답함과 호흡 불편을 느끼시는 건 공황장애의 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폐쇄된 공간에 대한 불안이나 멀미, 혹은 환기 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민감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버님은 괜찮으신데 질문자님만 그러신다면,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클 수도 있겠네요. 혹시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밀폐된 공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 건 아닌지 한번 떠올려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고, 필요한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공황장애로 진단된다면,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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