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정제 복용 후 증상과 식욕부진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출장이 있어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고 출장을 다녀왔어요.
홈캠으로 보니 첫날 저녁에 제가 들어오는 시간에 귀가하지 않으니 밤새 기다리다가 새벽에 동이 트자 지쳐서 잠들었더라구요. ㅠ
토요일 오전까지는 밥을 먹은 모양인데 오후부턴 사료를 먹지 않았고 토요일밤 집에 귀가해보니 토를 해놓았습니다 ㅠㅠ
원래 피부 문제로 복용하던 약을 받아야해서
병원 방문차 이 이슈도 같이 진료받았더니
토를 방지하고 약한 안정제가 들어있는 가루약 4일치를 처방 받았어요.
(아침, 저녁 복용)
안정제 성분 때문에 축~~ 늘어져있고
좀 휘청이고
식욕부진을 보입니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때도 항문에 힘을 주기가 어려운지 보통때보다 시간소요가 길고
중심을 잡기가 힘드니 소변 볼때도 깔끔하게 보지 못하고
꼬리와 배쪽에 소변과 모래가 같이 묻네요. ㅠ
안쓰럽고 죄책감이 듭니다 ㅠ
일단 토요일부터 식욕을 잃어서 맛있게 먹던 사료도 거부하고 습식파우치도 잘 안먹으려 하네요. ㅠ
1. 안정제 복용을 목요일까진 해야하는데, 괜찮을까요? 안정제에 대해서도 고양이들의 적응기간이 필요한가요?
2. 저와 1박2일 떨어진것이 아이의 식욕부진을 일으킬 정도로 스트레스가 되었을까요? 원래 밥을 잘먹던 녀석인데 너무 걱정이 되네요. 물도 안찾고 잠만 자네요. 식욕이 서서히 돌아올까요?

이렇게 구토나 증상이 좋지 않은 경우는 단약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당연히 계속 보호자와 같이 있다가 하루 정도 오지 않는 경우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 풀어주시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듯 합니다.
안정제의 성분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처방해준 주치의의 의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는 그정도로도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옆집에서 망치로 못만 박아도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입니다. 3일이상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