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조금만 추워지면 두통이 오는데 이때마다 타이레놀 복용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조금만 추위속에 있어도 두통이 오는데
한번 오면 이 날은 그냥 두통속에 살아가야한다고 봐야할정도로 심해요..
이럴때 타이레놀 2알을 먹으면 좀 나아지는데
빈도가 주 1회정도로 잦습니다
문제는 추위속에 있는동안 제가 추운걸 잘 몰라요.. 머리가 아파오면 그제서야 발이차가운걸알아채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타이레놀을 그 만 먹 고 싶어요
저의 체질이라 어쩔 수 없는건가요?
너무힘이듭니다....
한약을 먹어봐야 될까요? 운동을 하면 나아질까요..
옛날엔 체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전부 추워서 그런거였어요 (최소 7년 넘음)
어카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추위에 노출된 뒤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한 번 시작하면 하루 종일 지속되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에 부분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라면 1차성 두통, 특히 편두통 또는 한랭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두통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위 자체가 말초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 항진을 유발하고, 이 과정에서 두개 내 혈관 반응성이 증가해 통증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발이 차가운 것을 나중에 인지한다는 점은 말초 혈관 수축이 상당히 진행된 뒤 중추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빈도라면 약물과용두통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으나, 아세트아미노펜을 주 15일 이상 복용하게 되면 만성 두통으로 이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두통 발생 후 복용”보다 “유발 인자 차단”이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체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을 피하고, 특히 발·목·귀 부위 보온을 철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찬 공기 직접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은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자율신경 균형을 안정화시키고 말초 혈관 반응성을 완화하여 편두통 빈도를 감소시키는 근거가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중등도 강도로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지속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한약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일부 한방 치료가 편두통 빈도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대규모 무작위 연구 수준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신경과 진료를 통해 두통 유형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편두통으로 진단된다면, 급성기 약물 외에 예방약(베타차단제, 항경련제 등)이나 최근에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치료까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체질로 단정하기보다는, 한랭 유발 편두통 가능성이 높으며, 보온 전략과 규칙적 운동이 1차적 접근입니다. 주 1회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평가를 통해 예방 치료를 고려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 것에 대해서는 딱히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타이레놀을 복용하시는 것은 과하게 복용하는 것도 아니며 문제될 것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최대한 복용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온도계 등을 활용하여서 두통이 발생하는 온도를 파악해놓고 최대한 그러한 환경을 피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약에 대해서는 워낙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어라 이야기를 드리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타이레놀은 진통 해열제이며, 말씀하신대로 두통에도 효과가 있을때가 있찌요.
다만 두통의 양상에 대한 현재 상태 평가를 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여요.
혹시 다른 기저요인에 의한 두통 양상인지 내과적 혈액검사 시행과 더불어, 신경과적 영상 검사 시행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