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먹은 아직도 오른쪽왼쪽 헷갈리는데 정상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아직도 왼쪽 오른쪽 구별할때 밥먹는손 들면서 밥먹는 손이 오른손이니까 이쪽이 왼쪽/오른쪽 이런식으로 구별합니다...

혼자 길찾아 다닐때나 평상시는 크게 불편함 없이(잘 구분해서) 다니는데 다른사람에게 길을 설명해주거나 오른쪽으로 돌아 같은 지시가 내려와 틀리면 안될때 갑자기 헷갈립니다.

보니까 제가 어떤 정보를 습득할 때 헷갈린 상태로 처음 습득을 하면 이러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 헷갈렸던 오/왼, four/five, 영국/독일 이 아직도 헷갈리고요.. 커서는 교감/부교감, adopt/adapt 같은 공부랑 관련된 이런 부분들이 계속 헷갈리더라고요... 사실 공부한 내용들은 안쓰면 그만이지만 정말 기본적인 오/왼, four/five, 영국/독일 이런걸 아직도 헷갈려하니까 답답하고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에서 저랑 비슷한 사람을 봤는데 댓글에서 다들 경계선아니냐고 지능장애 있는거 아니냐고들 그러시더라고요.. 19년 잘 지내고 대학도 잘 갔는데 지능에 크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말씀하신 정도만으로 지능 문제로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좌우 구별을 즉각적으로 하지 못하고 보조 단서를 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인지 특성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좌우 구별은 단순 기억이 아니라 공간 인지, 언어 처리, 작업 기억이 동시에 관여하는 기능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차가 존재하고, 일부 사람들은 자동화가 덜 되어 의식적인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즉시 반응해야 하는 상황”이나 “긴장 상태”에서는 작업 기억 부담이 증가하면서 더 쉽게 혼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패턴도 전형적입니다. 평상시에는 문제없이 처리하지만, 타인에게 지시를 하거나 실수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혼동이 생기는 것은 수행 압박에 따른 인지 부하 증가로 설명됩니다. 또한 adopt/adapt, 교감/부교감처럼 “쌍으로 대비되는 개념”을 헷갈리는 것도 흔한 현상으로, 정보가 처음 혼동된 상태로 저장되면 이후에도 간섭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문제를 의심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지속적인 방향 감각 장애, 길을 자주 잃음, 학습 전반의 현저한 어려움 등이 동반될 때 특정 학습장애나 발달 문제를 고려합니다. 현재처럼 대학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 독립성이 유지되는 경우라면 이러한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응은 치료보다는 전략적 보완입니다. 좌우는 신체 기준 대신 외부 기준으로 고정하는 방법(예: 시계 방향, 도로 기준)을 사용하거나, 자주 헷갈리는 쌍은 의도적으로 대비표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재학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즉,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화 정도의 차이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불안감 자체가 혼동을 더 악화시키는 요소이므로, 이를 병적인 것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개인차 범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지능장애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학습이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환자분은 헷갈리는 것이 있을 뿐(그것도 일부) 다른 문제는 없으시니까요

    물론 오른쪽/왼쪽을 헷갈려하는 것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 이야기하신 내용만 가지고 구체적으로 무어라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오른쪽과 왼쪽이 헷갈리는 것은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도 혼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심하고 매번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정도라면 아주 정상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할 수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