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진짜 피지컬 좋은 남자 앞에서 쫄리나요?
한블리 보다가요. 보복운전 하던 외제 오픈카 남자가 경차인 블박차를 막아 세웠는데요. 경차에서 덩치도 키도 매우 큰 남자가 내리니까 깨갱하고 그냥 가버리더라고요. 여자로선 공감하기 어려워서 여쭈어 보아요. 진짜 남자분들 중에 상대의 덩치에 영향 받는 분들 계신가요?
동물은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강한 상대에게 움츠러들기 마련이죠. 생존본능 같은 것입니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강한 상대에게 움츠러들어서 위축되고 경직되며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지죠.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힘에 대한 부분을 살면서 많이 접해왔기 때문에 여자들보다 그 부분에서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체급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맞서는 남자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것은 다른 측면의 자신감이 존재하는 경우죠. 사람마다 다르지만 체급에서 차이가 나더라도 이겼던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또는 겉으로 보이는 힘이 압도적일 지라도 현재의 상황과 나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힘과 덩치가 좋은 남자 앞에서 모두가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고 상황과 맥락에 따라 여러 요소가 작용을 합니다. 말씀주셨던 상황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그 외제오픈카를 타고 있던 사람은 상황적 맥락 상으로도 유리한 부분이 없어서 위험을 피하고 싶기에 줄행랑을 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남성들이 상대방의 신체적 크기나 체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본능적인 반응으로, 더 큰 체격이나 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을 잠재적으로 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신체적 우월함이 두려움이나 위축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들만의 반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 모든 남성이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성격이나 경험 등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