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내시경 끝에 달린 LED등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질문을 끊어서 올립니다

오늘 이비인후과에서 귀,코 내시경을 봤는데 굉장히 온도가 뜨거웠어요

전등이 달려있고 또 오랜시간 켜놔서 달궈진 것 같았습니다

귀내시경은 간혹 이렇게 뜨거울 때가 있었는데 코내시경까지 뜨거운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코 안이 깜짝 놀라게 뜨겁더라구요

(귀만 보는 귀 전문 병원인데 뜬금없이 코까지 내시경을 보셨고

귀내시경을 코 안에 집어넣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면 점막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나요?

오래 켜놓으면 얼마나 온도가 올라가나요?

화상을 입힐 정도의 온도일까요?

코 안이 계속 쓰라리는데 점막이다보니 제가 예민하게 느끼는건지... 판단이 안 서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귀내시경할 때 한쪽 귀를 팍 하고 깊이 찌르셔서 악 했는데 내시경하다 고막이 뚫릴 일은 없겠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이비인후과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으신 것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의사는 습관적으로 확인합니다.

    화상 입을 정도의 온도라면 담당의사가 벌써 알았겠지요...

    모두들 루키시절에 겪어 봤을테니까요...

    귀내시경하다 고막을 뚧은 경우는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내시경을 조작한 경우라면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보거나 들은 적이 없네요

    의사들이 가장 주의하는거, 가장 조심하는거는 do not harm 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비인후과 내시경의 LED 조명으로 점막에 “화상”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해당 장비는 체내에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열 발생이 제한되도록 설계되어 있고, 팁 끝 온도는 인체 점막을 손상시키는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됩니다. 실제 임상에서 열로 인한 점막 화상은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

    다만 “뜨겁다”는 느낌은 실제 화상이라기보다 점막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빛과 미세한 열, 기계적 접촉 자극을 과장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 점막은 혈류가 풍부하고 신경이 예민해, 약간의 자극에도 쓰라림이나 화끈거림이 수시간에서 수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검사 중 기구가 오래 한 부위에 머물렀거나 압박이 있었던 경우에는 이런 불편감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실제 화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양상이 다릅니다. 검사 직후부터 지속적인 심한 통증, 점막의 하얗거나 검게 변색, 물집 형성, 출혈 또는 딱지 형성이 동반됩니다. 단순한 쓰라림만 있고 점차 완화되는 경과라면 대부분 일시적 자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귀 쪽 질문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진료 환경에서 내시경으로 고막이 뚫리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강한 접촉이 있으면 통증이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고막 손상이 있었다면 즉각적인 통증 이후 청력 저하, 이명, 지속적인 불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열에 의한 화상보다는 기계적 자극에 따른 점막 과민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이 2일에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딱지·청력 변화 같은 이상 소견이 있으면 이비인후과 재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