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민물에 사는 게들은 물에 빠져서 썩은 채 녹조나 이끼가 낀 나무토막을 왜 좋아할까요?
민물에 사는 게 종류라면 사각게, 도둑게, 말똥게, 붉은발말똥게, 방게, 참게, 톱날꽃게, 맹그로브게 등 강과 호숫가에 숲을 선호하는 갑각류들이잖아요.
옆으로 걷는 자태와 튀어나온 눈, 여러개의 다리가 웃겨 보이지만 단단한 껍질과 날카로운 집게발이 더 치명적이죠.
육지에서 나무 위를 잘 올라가서인지 나뭇잎이나 나무껍질도 먹고, 쓰러진 나무 사이에 숨거나 물에 가라앉은 나무에 낀 녹조나 이끼도 뜯어먹죠
민물게들은 왜 하필 물 속에 가라앉아서 썩은 나무줄기나 토막, 비가 오고 홍수에 잠긴 풀줄기를 선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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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먹이 공급원인 동시에 좋은 은신처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썩은 나무는 다양한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게들은 이러한 유기물을 섭취하여 영양분을 얻습니다. 특히, 나무에 붙어있는 녹조나 이끼는 게들에게 매우 중요한 유기물 공급원이 됩니다.
또한 썩어가는 나무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번식하는데, 게들은 이러한 미생물을 뜯어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썩은 나무는 복잡한 구조가 형성되며 게들이 숨기에 매우 좋은 장소가 됩니다. 그 때문에 천적인 물고기나 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죠. 특히 탈피 시기에는 게들이 매우 취약해지는데, 썩은 나무는 안전한 탈피 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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