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느낌의 그림자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외로움이나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는 10년 이상 책임질 수 있는 경제력과 생활환경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사료 용품 뿐 아니라 예방접종, 질병 치료, 노령기에 발생하는 의료비까지 예상해야 합니다. 또한 주거 형태, 산책 시간 , 가족 구성원의 동의와 알레르기 여부도 중요합니다. 귀여움이 나 외로움 해소보다 평생 돌볼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입양의 가장 큰 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10년~20년 이상 한 생명의 일생을 온전히 책임지는 결정입니다. 단순한 감정으로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입양 전 반드시 현실적으로 점검해야 할 경제적·환경적 요인이 중요할듯 합니다.
1. 경제적 측면: 지속적인 지출 수용 능력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고정 비용과 돌발 비용이 발생합니다.
• 정기 고정 비용: 사료, 간식, 모래/배변패드, 미용, 영양제 등 매월 최소 10만~20만 원 이상의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지출됩니다.
• 필수 의료비: 매년 받는 예방접종, 구충제, 정기 건강검진 비용이 발생합니다.
• 목돈 의료비 (가장 큰 파양 원인):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감기나 슬개골 탈구, 노환으로 인한 만성질환 발생 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치료비가 들어갑니다. (비상시를 대비한 '반려동물 전용 적금'이나 '펫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환경적 측면: 삶의 방식과 주거 요건
아이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물리적·시간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주거 환경의 안정성
• 거주지(전·월세 등)가 반려동물 사육이 가능한 곳인지, 이사 시에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집을 구할 여력이 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 소음(짓음), 탈출 위험, 고양이의 경우 캣타워나 캣폴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 시간적 여유 및 라이프스타일:
• 강아지의 경우 매일 1~2회 이상의 산책이 필수적이며, 고양이 역시 매일 30분 이상의 사냥 놀이가 필요합니다.
• 잦은 야근, 출장, 잦은 외출로 아이를 하루 8~10시간 이상 혼자 두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분리불안이나 행동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 가족 및 동거인의 동의: 동거인 전원의 찬성은 물론, 가족 중에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지 입양 전 반드시 병원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3. 미래의 변화 (생애 주기 책임)
15년 이상의 미래 계획에 반려동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 유학, 이사 등 인생의 큰 변화가 생기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최고의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