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친구(동생)가 있으면 어떨까요?
처음 집에 오는 날 집을 바람처럼 뛰어다닌다고 첫째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얼마전 10살이 넘었고 몸속에 부종등이 생겨서 수술도 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맞벌이이고 첫째는 군입대 둘째는 대학생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오전 출근시간이 지나면 집에 혼자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혼자서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려려니 생각했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얼마전 수술도해서 보면 안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동생이 있으면 괜찮을까 입니다.
걱정도 있어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다른견과사회성이 좀 떨어지고 질투도 많은 편입니다. 주중에 산책은 자주하지만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가까운곳만 잠깐 갔다오는 정도입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답변부탁 드립니다.
ps. 바람양 시선에서 본 가족 서열
(10년이상 같이 산 아빠의 생각)
서열 1위 - 엄마(밥과 간식등 담당)
서열 2위 - 바라미 자신
서열 3위 - 아빠(산책시에는 잠깐 2위)
아들하고 딸 - 서열도 없음.
(초딩 저학년 때부터 봐서인지 자기
아래로 봄)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추천하지 않습니다.
https://diamed.tistory.com/217
자료는 강아지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한 표인데 소형견 10세면 사람으로 따지면 환갑이 넘은 상태입니다.
요즘 환갑인 사람들이 예전의 환갑인 사람보다 훨씬 젊어지고 건강해진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인생은 환갑부터라고 외쳐봐도 몸뚱아리가 20대가 되는것은 아니기에 기저의 체력이나 건강상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새로운 강아지를 들이시면 그친구는 1년내에 팔팔한 20대의 젊은 친구가 되고 그 1년간 지금 집에 있는 친구는 70대에 가까워지는 몸을 가지게 됩니다.
70대 인 노견을 20대 친구가 시끄럽고 분주한 클럽에 데려가서 뛰게 하면 몸에 탈이 나기 마련이고
20대의 친구를 70대인 노견이 탑골공원에 데려가서 바둑두게 하면 지겨워서 스트레스가 쌓이겠죠.
결국 잘 지낸다는것이 서로간의 접점을 찾는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성향을 버리는 방법밖에 없더군요.
그 결과는 대부분 집에 현재 있는 노견이 새로온 친구의 기에 눌려 썩 좋지 않은 환경에서 노년을 보내더라구요.
해서 추천하지 않고 현재의 친구에 집중해서 노년을 잘 보내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