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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24.04.14

고려에서 전쟁에 나가는 장수에게 왕이 도끼를 하사하는 이유가 뭔가요?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보니까 전쟁에 나가기 전 장수에게 왕이 부월을 하사하더라구요.

근데 왜 도끼를 하사하는 건가요?

의미는 알겠으나 왜 하필 도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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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이 신하에게 하사는 도끼를 '부월'이라 하는데, 이는 제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과 같이 전장에 출정하는 장수에게 도끼를 하사하는 것은 제왕이 신하에게 생사여탈권을 같은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할 때 하사합니다.

    이는 왕이 그 만큼 신뢰를 하는 장수이니 전쟁에서의 전략, 전술은 전적으로 해당 장수의 판단에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월은 무기의 상징이기 때문에, 장수에게 군사적 권한을 부여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왕은 부월을 하사함으로써, 장수에게 전쟁에서 군대를 지휘하고 적을 물리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왕은 출정군의 지휘권을 상징하는 부월(斧鉞)을 장수에게 수여하며 훈시를 내리는데, 왕은 칼날이 위로 향한 큰 도끼(鉞)의 자루를 잡고 장수에게 주면서, “이 도끼 날에서부터 하늘에 이르기까지 장군이 모두 통제하라.”고 말하고, 다시 날이 아래로 향한 작은 도끼(斧)의 자루를 잡고 장수에게 주면서, “이 도끼 날에서부터 땅에 이르기까지 장군이 모두 통제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도끼로 땅에서부터 하늘까지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장수에게 부여하는 의식 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장수를 전선으로 파견하는 의식을 군례(軍禮)로 제정했다 합니다.